매일밤 형을 만나는 꿈을 꿔

형, 잘 지냈어? 너무 오랜만이라 미안해. 나는 그동안 수술을 받고 다시 재활치료중이야. 지금은 조금씩 좋아져서 곧 혼자 걸을 수 있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어. 그래서 엄마랑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 여기는 여름인데, 정말 비가 너무 많이 왔었어. 점점 여름에 비가 더 많이 내리고 있어. 그곳은 어때? 여름이라 많이 덥지는 않아? 씩씩한 형아는 건강하게 잘 이겨내고 있지? 매일 난 꿈을 꿔. 언젠가 꼭 걸을 수 있게 되서 형을 만나러 갈 수 있게 되기를 말이야. 우리 꼭 만날 수 있게 되겠지? 우리 너무 많이 자라서 만나지 않고 일찍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매일 행복하기를 기도할게. 멀리서 형을 생각하는 우리가 있다는 걸 잊지 않기 바래. 형. 사랑해. 비록 만날 수는 없지만 먼 곳에 꼭 보고싶은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하며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아갈게. 나도 글시를 쓸 줄 알게 되면 언젠가 직접 쓴 편지를 보내고 싶어. 참, 형이 그려준 그림은 점점 멋있어 지는 것 같아. 고마워 형. 행복하고 사랑해. 대한민국에서 요헌이가.

여름이라 많이 덥지는 않아? 씩씩한 형아는 건강하게 잘 이겨내고 있지? 매일 난 꿈을 꿔. 언젠가 꼭 걸을 수 있게 되서 형을 만나러 갈 수 있게 되기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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