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현황

현지시간 10월 26일 오후 1시 39분 아프가니스탄 북부 힌두쿠시(Hindu Kush) 산악 지역(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7.5 규모의 강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현지 언론은 현재 사망자가 약 300명, 부상자는 1천 200명 발생하였고, 건물 수천 채가 파괴된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두 국가뿐 아니라 뉴델리 등 인도 북부 지역과 멀리 우즈베키스탄까지 감지되었습니다.
(아프간을 진원으로 규모 7.5 이상의 지진이 난 것은 1949년 이후 66년만이며, 파키스탄에서는 2005년 10월 북서부 지역에 규모 7.6의 강진이 나 7만5천여명 사망한 바 있음. )

아프간-파키스탄 접경 7.5 강진(출처:연합뉴스)

아프간-파키스탄 접경 7.5 강진(출처:연합뉴스)

월드비전의 대응

월드비전은 피해 조사결과에 따라 재난 규모와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월드비전 파트너쉽 인력 및 후원금 지원을 통한 재난 대응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월드비전 각 사무소에서 피해현황에 대한 현장조사 및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국가 사무소의 긴급구호팀(National Disaster Management Team)은 24시간 비상대기 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 인도 사무소의 긴급구호팀 팀장인 쿠날 샤(Kunal Shah)씨는 “우리는 계속 상황 파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긴급구호요원을 지진 지역에 급파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헤라트(Herat)에 위치한 월드비전 아프가니스탄 긴급구호팀 또한 피해 상황을 적극 파악중에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경우 정부측에서 국제적 구호 요청을 하지 않은 관계로, 정부의 관련 방침 발표에 따라 구호사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무너진 가옥에서 물건을 찾고 있는 사람들(출처: 로이터스 통신사)

무너진 가옥에서 물건을 찾고 있는 사람들(출처: 로이터스 통신사)

지진으로 부상당한 어린아이를 들고 병원으로 가는 모습(출처: 로이터스 통신사)

지진으로 부상당한 어린아이를 들고 병원으로 가는 모습(출처: 로이터스 통신사)

한국 월드비전의 대응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은 한국 월드비전이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취약국가(정부가 기능을 상실함으로써 총체적 위기가 발생한 국가) 로서 2015년에는 약 66만불 규모의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재건, 아동보호, 주민역량강화, 식수 및 교육 프로젝트 등을 실시해왔습니다. 인도의 경우, 지난 7월에 발생한 홍수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구호자금 5만불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한국 월드비전은 금번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구호초기자금 약 10만불을 지원할 예정이며, 중동지역 월드비전 사무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계속해서 대응할 것 입니다. 후원에 동참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래 정기 및 일시 후원을 통해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긴급구호 정기후원
긴급구호 일시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