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으로 처음 맞이한 여름방학을 양보한 채 여름 내내 엄마를 보살폈던 아이들.

경기도 사는 8살 서연이(가명)와 전라남도에 사는 11살 소율이(가명)는 투병중인 엄마를 간호하면서
많은 것들을 포기했습니다. 친구들과의 놀이시간도, 배우고 싶은 공부들도 양보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두 가정과 전국의 위기아동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슬픈 평행이론’ 캠페인이 시작했습니다.

2017 여름 모금 캠페인 페이지 캡쳐

서연이는 조현증상의 엄마를, 소율이는 뇌종양과 싸우던 엄마를 돌봤습니다.
방학이라 엄마를 더 많이 돌볼 수 있어 다행이라는 두 아이에게 수많은 분들이 도움을 보내주셨습니다.

 

서연이네 새 집 계약서

키즈카페에서 다시 만난 서연이

그리고 1년 뒤, 좋은 소식으로 다시 만난 서연이네

서연이네는 퇴거위기를 벗어나 새 집을 구했습니다. 이전 집주인의 잦은 퇴거 요구에 불안했던 가족들은 새 집에서 좀 더 편안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조현 증상도 호전됐습니다. 복용하시던 약도 줄일 수 있었고, 서연이와 산책도 더 자주 다니시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새 집을 구할 수 있어 걱정을 한결 덜어낸 덕분이었습니다.

 “집 걱정이 좀 줄어서 그런가봐요. 고마운거 어떻게 다 갚죠.(서연이 어머니)”

그래도 서연이는 엄마 곁을 항상 지킵니다. 혹시라도 더 아프실까봐 걱정입니다. 최근 허리디스크 수술과 위장 수술까지 한꺼번에 받은 엄마를 병실에서 한시도 쉬지않고 지켰습니다.조금이라도 아파하시면 얼른 간호사들에게 달려가 얘기했다고 합니다. 서연이는 엄마가 모두 다 아나서 다른 친구들처럼 놀이공원도 같이 가고 학교 공부도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뇌종양과 싸우던 소율이 어머니는 전보다 훨씬 건강해진 모습으로 저희를 만나주셨어요.

전보다 건강해진 어머니, 아버지 취직이라는 반가운 소식

방학도 양보한 채 어머니 건강 회복을 돕던 소율이도 걱정을 한시름 놓았습니다.
어머니가 건강을 조금씩 찾으면서 체내 백혈구 수치도 올랐기 때문입니다. 뇌종양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수치 직전으로까지 올라왔습니다. 아버지도 좋은 소식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아내 간호에 소율이도 돌보느라 직장을 생각할 수 없었는데요. 새직장을 구하셨습니다. 소율이와 아내는 주위 도움과 외할아버지에게 맡겨 일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전에는 생각 못한 일자리에요. 도와주신 분들 때문에라도 열심히 일해야죠. 아내 건강도 무척 감사합니다. 혈구 수치 높이려고 이것저것 몸에 좋다는 것들 해주고 싶었는데, 실은 엄두 못 냈어요. 전보다 훨씬 밝아졌어요.”(소율이 아버지)

소율이는 그래도 엄마 걱정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겁니다. ‘엄마, 어디야, 모해?’ 태어나면서부터 아픈 엄마를 마주해온 소율이는 내성적인 성격에도 엄마 챙길 때에는 달라집니다. 후원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엄마를 전보다 더 생각하고 돌보려 했다는 소율이가 엄마는 미안하면서도 고맙습니다.

 

 

소율이가 보내온 감사 편지

 

더 지켜보고, 응원해야 할 일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서연이네와 소율이네 모두 어머니의 건강 회복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전보다는 조금 더 희망을 갖고 앞날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 덕분입니다.

두 가정과 국내의 위기가정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이겨낼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세요.

 

 


후원자님들의 정기후원금은 위기아동 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수많은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아주고 있습니다. 

위기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은 서연이와 소율이네 가족처럼 일시적, 만성적인 위기상황(질병, 사고, 자연재해, 실직 등)에 놓인 아동청소년 가정에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전달하여 아이들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 2017년 수혜대상자 7,274명 > 총 2,152,239,304원의 후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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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나눔 캠페인 FAQ

“이것이 궁금하다”

‘내 돈이 정말 아이들을 위해 잘 사용되는 걸까?’ ‘월드비전을 믿어도 되는 거야??’

후원하시면서도 영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이 있으셨나요? 위기아동캠페인에 동참해주시는 후원자님들의 궁금증을 모아 모아서 모두 시원하게 답변드립니다.

Q1) 정기후원을 신청하게 되는 경우, 방송에 나온 아이를 도울 수 없는 건가요?

A) 후원금은 방송에 나온 아동의 가정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가정의 필요가 채워져 자립의 기반이 마련되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많은 가정을 위하여 사용됩니다. 방송에 나온 가정은 비슷한 위기를 겪고 있는 수많은 가정들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비록 방송에 소개되지 못했지만 절실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가정들을 위해 월드비전은 위기아동지원사업을 통해 자립과 회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후원을 통해 보내주신 후원금은 방송에서 소개된 아동들과 방송에 나오지 않은 위기 상황의 아이들을 위해 쓰입니다.

Q2) 방송된 가정에 전달되는 후원금은 어떻게 사용되나요?

A) 월드비전은 방송에 소개할 가정을 선정하는 단계부터 통합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합니다. 가정과 사회복지사가 함께 가정이 처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원금의 항목과 금액, 지원 필요시기를 미리 논의합니다. 또 담당 사회복지사는 면담과 주변상황 조사를 근거로 가정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최선의 후원금 집행계획을 마련합니다. 이 계획에는 후원금이 주변인이나 일부 가족구성원에 의해 오용되지 않게 하는 각종 안전장치가 포함됩니다.

Q3) 가정에 전달된 후원금 총액은 왜 공개하지 않나요?

A) 가정이 처한 위기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매우 많은 후원금이 전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동안 월드비전은 전달된 후원금의 액수가 주변에 알려질 경우 가정이 겪는 또 다른 위험과 어려움들을 보아왔으며, 위기가정의 아동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에 지원금 총액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아동과 가정을 보호하고 후원자님들의 마음을 바로 전달하는 길이라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위기가정의 아동을 보호하는 일에 월드비전과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Q4) 방송에 나온 아동을 직접 만나거나 따로 도와줄 수 있나요?

A) 방송에 나온 아동의 가정은 많은 관심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큰 힘을 얻기도 하지만 관심이 지나칠 경우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특히 아동의 정보가 노출되어 성장기에 놓여있는 아동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아동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아동의 본명 및 주소를 포함한 일체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가정에 물품을 전달하는 것 또한 가정의 필요에 상관 없이 너무 많은 물품이 전달되어 가정에 부담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여 더 이상 전달해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가정의 필요 물품은 가정과 상의하여 후원금으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아동을 격려하고 응원해주시는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면서 동시에 아동과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이오니 후원자님들의 너른 이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