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는 투르카나.
최근 계속되는 이상 기후로 주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투르카나의 슬픔 속에서 희망을 찾는 배우 이태란의 나눔 이야기를 전합니다.

가뭄이 앗아간 가족과 삶

가뭄은 에쿠타의 사랑하는 아이 세 명을 하늘로 데려갔습니다.

마지막 남은 아이 낭오르는 거동조차 어려운 상황. 키우던 염소가 모두 죽자 아버지마저 집을 떠났습니다.

엄마는 이웃집 일을 돕고 야생 과일을 따 모으며 하루하루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별처럼 빛나는 미래를 꿈꾸는 6남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할머니와 살게 된 6남매.

하지만 유일한 보호자인 할머니마저 거동이 어려울 만큼 건강이 나빠졌습니다.

남은 아이들은 어른의 몫을 해내며 4시간을 걸어 물을 뜨고 집안일을 하고 숯을 만들어 막내를 학교에 보냅니다.

“매일 밤 별을 보며 잠들어요.
별을 보면 힘든 것도 걱정들을 다 잊어버릴 수 있거든요.”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

길가에 버려진 갓난아기 티모시를 거두어준 할머니.

헐머니는 일찍 남편을 여의고 하나뿐인 아들과도 연락이 끊긴 상태.

가난한 형편에도 학교에 보내주는 할머니가 고마워 티모시는 장작 패기, 돗자리 팔기 등 고된 일을 가리지 않습니다.

할머니와 티모시는 서로에게 세상 유일한 가족입니다.

 

“투르카나는 한숨이 끝없이 나오는 곳이었어요.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이 척박하고 힘든 곳이에요.
이 메마른 땅에 선물 같은 비가 오기를 여러분의 도움이 오기를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태란 -

 

심각한 가뭄으로 하루, 한순간 숨쉬기조차 버거운 아이들의 온전한 삶을 위해 후원해주세요.

2018년 4월 26일 12시 20분 ~ 13시 30분 MBC를 통해 방송됩니다.

 

희망을 더하는 정기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