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카테고리 III 동아프리카 기근 긴급구호 (2017년 12월 31일 기준)

기근 피해 주민: 2천 8백만 명 (남한 인구의 약 1/2)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아동: 1천 5백만 명 (서울 인구의 약 1.5배) 난민, 국내 실향민: 약 6백 8천 만 명 (부산 인구의 약 2배) 월드비전의 손길이 닿은 사람: 300만 명

버려진 당나귀 뼈를 먹는 아이들

지난 3월 월드비전은 극심한 기근을 겪고 있는 남수단,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4개 국가에 ‘재난대응 최고단계’인 <카테고리 3> 선포 후, 계속해서 구호 물자와 식량을 지원해왔습니다. 특히 네 나라가 위치한 동아프리카 지역은 자연 재난과 무력 분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탓에 기근 피해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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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월드비전

 

기근은 무서운 재난입니다. 가뭄과 전쟁 때문에 당장 먹을 음식이 부족한 것은 물론, 생계를 위협받아 고향을 떠나기도 하고, 깨끗한 식수가 없어 오염된 물을 마시기도 합니다. 그 결과, 전염병 피해가 악화하고, 치안이 불안해지며, 아이들은 교육의 기회가 단절됩니다.

 

2017년에 벌어져서는 안 될 일

연이은 가뭄과 분쟁으로 남한 인구의 약 절반인 2천 4백만 명이 굶주리고 있습니다. 특히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의 경우, 2017년 10월 ~ 12월 예상 강우량이 평균치에 미치지 못해 식량 부족에 따른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이의 영양 상태를 측정하는 모습입니다. 아이의 팔에 둘린 띠가 빨간색 칸에 이르면, 영양실조 단계 중 가장 심각한 단계인 ‘극심한 영양실조’를 앓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이처럼 심각한 수준의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당장 지원 받지 못하면 곧 목숨을 잃게 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출처: 월드비전

출처: 월드비전

“2017년에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뼈만 앙상히 남아 쇠약해진 아이들이 병원에 누워있습니다. 아기 엄마조차 영양실조에 걸려서 아이들에게 수유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월드비전 동아프리카 재난대응 지역본부장 크리스토퍼 호프만(Christopher Hoffman) -

또한, 부족한 식수와 청결하지 못한 위생 환경도 영양실조의 위험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식수가 부족해 오염된 물로 생활하다 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콜레라나 설사병 같은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는 반면, 의료물자는 턱없이 부족해 많은 사람들이 치료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처: 월드비전

출처: 월드비전

 

굶주리는 미래의 희망

월드비전은 긴급구호활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식량, 식수,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나아가 지역 사회가 스스로 재난 피해를 회복하고 다음에 닥쳐올 재난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음식을 안전하게 저장하는 방법, 식량 종자를 기르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출처: 월드비전

출처: 월드비전

또한 수많은 가족이 가뭄과 전쟁을 피해 안전한 곳을 찾아 인근 지역으로 몰리며, 학교는 더 이상 들어갈 틈도 없이 꽉 찼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멀어질수록 착취와 폭력의 위험에 쉽게 노출됩니다. 이에 월드비전은 아동 중심 기관으로서 아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고 건강해지면, 우리가 사는 곳에 변화를 만들어 내리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월드비전을 통해 이 계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해요.”
- 남수단에 사는 아챙(Acheng) -

출처: 월드비전

출처: 월드비전

에티오피아
- 생계 지원을 받은 주민: 80만 명
- 보건/영양 지원을 받은 주민: 3만 4천 명
- 보호 및 교육 지원을 받은 주민: 만 8천 명
- 식수위생 지원을 받은 주민: 39만 명
케냐
- 생계 지원을 받은 주민: 30만 명
- 보건/영양 지원을 받은 주민: 14만 명
- 보호 및 교육 지원을 받은 주민: 2만 1천 명
- 식수위생 지원을 받은 주민: 57만
소말리아
- 생계 지원을 받은 주민: 54만 명
- 보건/영양 지원을 받은 주민: 26만 명
- 보호 및 교육 지원을 받은 주민: 15만 명
- 식수위생 지원을 받은 주민: 43만 명
남수단
- 생계 지원을 받은 주민: 82만 명
- 보건/영양 지원을 받은 주민: 130만 명
- 보호 및 교육 지원을 받은 주민: 9만 명
- 식수위생 지원을 받은 주민: 38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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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얼굴에 미소를 심어주세요.

출처: 월드비전)

출처: 월드비전

사진 속 아이는 12살 소년 마지드(Majid) 입니다. 입가에 띠고 있는 크고 밝은 미소 때문에 쉽게 상상하기 어렵지만, 사실 마지드는 최근 남수단 내전을 피해 살던 집을 떠나 먼 길을 피난 온 어린 소년입니다. 현재 후원자님의 사랑과 지원 덕분에 월드비전이 마련한 안전한 거처에서 지내며 학교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2018년입니다. 아직까지 굶주려 목숨을 잃는 아이들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후원자님의 소중한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계속해서 생필품과 식량을 지원하고,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도울 것입니다. 마지드를 비롯한 모든 아동이 동아프리카 지역에 피어날 희망과 평화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지지 부탁 드립니다.

 

동아프리카 (케냐,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남수단) 기근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

  • 한국 월드비전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지원상황 모니터링 하기
  • 굶주리는 아이들이 계속해서 식량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일시 후원하기
  • 아이들이 희망의 씨앗이 되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정기 후원하기
  • 전쟁과 환경재해로 피해 받은 모든 사람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마음으로 소망하기

 

월드비전 긴급구호 활동 경험 38년 월드비전은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을 먼저 찾아가며,  재난상황에 가장 취약한 아동과 가족을 우선순위에 두고 긴급구호활동을 실시합니다.

긴급구호 일시후원 긴급구호 정기후원

 

*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전 세계 각지의 시급한 재난 지역의 대응 사업에 쓰입니다.